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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다면
• 비상장 회사 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요? 전자공시시스템 ‘다트’뿐 아니라 회사 공식 홈페이지, 나이스평가정보 등 기업정보 사이트가 있습니다. 한국 스타트업 투자 데이터베이스 ‘더브이씨’를 참고할 수도 있고요.
• 비상장 주식 거래 장외주식 거래사이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설 플랫폼들은 증권사 계좌와의 연동을 통해 증권사 시스템상에서 결제 등 거래가 체결되게 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특례를 부여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스톡옵션은 부여받은 당사자가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인데, 매매가 되나요? 이해가 장외주식 거래사이트 장외주식 거래사이트 안 돼 몰라서 할 수가 없네요.”
“비상장 회사는 정보나 공시를 어디서 얻어야 하지? 다트에 검색할 수도 없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저 역시 ‘주린이’로서 비상장 주식 투자가 핫하다는 걸 알았을 때 많은 것들이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사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기초적인 것도 많이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스토리에 다 담지 못했죠. 그런데 ‘광고성 기사다’, ‘위험하다’, ‘사기가 얼마나 많은데’ 등의 댓글들도 달렸는데요. 개인적으로 저 역시 겁이 많아 비상장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지 않고, 투자를 부추기려 한 것도 아니지만 궁금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 특히 주린이들에겐 설명하고 넘어가야 할 것만 같은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위험한 것도 맞고, 요즘 핫한 것도 맞는데 아무것도 모르면서 투자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안 되니까요.
먼저 스톡옵션 관련 질문의 답은 간단한데요. 정확하게 스톡옵션을 매매하는 것이 아니라, 스톡옵션으로 구매한 주식을 매매하는 것입니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일정 수량의 주식을 일정한 가격에 살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주는 것이기 장외주식 거래사이트 때문이죠. 요즘 스타트업에서 인재 유치를 위해 많이 제시하는 유인책입니다.
그렇다면 비상장 회사의 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인 ‘다트’에 없는 건 아닙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증권을 모집 또는 매출을 하거나 외부감사 대상으로 주주 수 500인 이상인 경우 등의 비상장법인은 신규 사업보고서 제출대상으로 공시의무가 있습니다. 주주 등 다수의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선데요. 다만 이 의무를 위반하는 곳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 외 기업 정보를 얻기 위해 다양한 루트를 활용해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회사 공식 홈페이지, 나이스평가정보 등 기업정보를 검색해볼 수 있는 사이트나 채용·리서치·보고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언론에 보도된 기사 등을 참고해야 합니다. 한국 스타트업 투자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더브이씨(THE VC)라는 사이트도 참고할 수 있고요. 결국 비상장 주식 투자를 하려면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하는 셈입니다.
그럼 도대체 왜 이러한 플랫폼들이 만들어지고 있고, 그 안에서 거래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 걸까요? 믿을 수 있는 걸까요?
먼저 기존에 비상장 주식이 어떻게 거래됐는지 보겠습니다. 원래 비상장 주식 거래엔 진입장벽이 높았습니다. 고액 자산가만 진입할 수 있었죠. 예컨대 자산관리(WM) 및 프라이빗뱅킹(private banking) 서비스, 프라이빗에쿼티(PEF) 등을 통하거나 벤처캐피탈(VC)쪽에 지인이 있어야만 진입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제도권 내에서 거래가 가능한 사이트로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가 있습니다. 일반 상장 주식을 거래하듯 증권사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해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공시의무 등 자체 요건이 까다롭다 보니 현재 등록된 종목 수가 146곳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상장 주식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사설 사이트로 투자자들이 몰린 겁니다.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아 거래되고 있는 종목이 많으니까요. 사설 사이트에선 예컨대 게시판을 통해 특정 종목을 사고 싶은 사람 혹은 팔고 싶은 사람이 글을 올려 개인 간 거래가 이뤄지는 방식인데요.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게 되죠. 물론 이를 대신해주는 브로커가 끼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때문에 분쟁이 생기기도 했다는 건데요. 주식을 먼저 주느냐, 대금을 먼저 주느냐 등으로요. 주식이 어느 시점에 얼마에 거래됐고 지금 얼마에 거래되고 있고, 매도자나 매수자는 각각 얼마나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도 어렵고요. 심지어 실제로 주식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곳이 앞선 인터뷰에 나온 서울거래 비상장뿐 아니라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사설 플랫폼들인데요. 이들은 증권사 계좌와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해당 증권사 거래 시스템을 통해 비상장 주식 거래가 이뤄지는 겁니다. 그래서 주식이랑 대금 보유를 바로 확인해서 동시에 체결이 가능한 거죠. 소액 그리고 소량으로 쉽게 비상장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고요. 또 해당 증권계좌를 통해 거래를 하기 때문에 그 가격들이 기준가에 반영됩니다.
이 때문에 종목 시세가 플랫폼마다 살짝 다르기도 한데요. 거의 비슷합니다. 역시 각각 자체 기준이 있어 서울거래 비상장엔 300곳, 증권플러스 비상장엔 5000곳 정도의 기업이 등록돼 있단 점이 다르고요.
서울거래 비상장과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서비스 소개. (사진=금융규제 샌드박스 홈페이지)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했던 건 해당 플랫폼들을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데 따른 것인데요. 원래 자본시장법 제11조 및 제42조, 동법 시행령 제47조에 따르면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금융투자업자의 본질적인 업무를 위탁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특례를 부여한 겁니다. 기대 효과는 비상장 주식 거래의 편의성 및 안전성 제고, 혁신·중소기업의 모험자본유치 기회 확대고요.
또 알면 좋은 것이 통일주권과 비통일주권이라는 개념인데요. 통일주권은 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이 가능하고 증권계좌 간 위탁거래가 가능한 주권입니다. 즉 통일된 규격으로 대체 거래가 가능해 계좌이체를 통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주식입니다. 비통일주권은 그 외 주권인데요. 즉 예탁 대상이 아니라 계좌이체도 불가능하고 장외주식 거래사이트 위·변조 여부를 스스로 확인해야 합니다. 또 주식 소유권 이전을 위해 발행회사 주주명부에 주주의 성명과 주소 등을 기재하는 명의개서 작업을 거쳐야 하죠.
현재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들은 통일주권 거래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는데요. 향후 비통일주권 거래 서비스도 생각 중입니다. 특히 현재 두 플랫폼들은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거래 내역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를 활용해 비통일주권 거래도 안전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거죠.
앞서 비상장 회사의 정보는 상장 회사 정보에 비해 부족하다는 점을 이야기했는데요. 그래서 요즘은 이런 비상장 주식 거래 사이트나 플랫폼 등에서 기업 정보, 공모 일정 등 공개된 정보를 모아 참고용으로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토론게시판을 통해 다른 투자자들과 토론을 할 수도 있게 하고요. 그래서 굳이 장외주식 거래사이트 꼭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비상장 기업에 대한 공부를 해볼 수 있는 기회는 열려 있으니 활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각각 위험 고지 안내를 하고 있으니 꼭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비상장 주식 투자하고 싶다면…플랫폼부터 비교해보자
삽화_tom_주식_투자_부동산_증시_목돈_갈림길 /사진=김현정디자이너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비상장주식은 개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거래단위가 크다 보니 소액 투자가 어려웠고 매물을 구할 수 있는 창구도 제한적이었다. 매물의 신뢰성을 담보하기도 쉽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IPO(기업공개) 열풍으로 비상장주식을 향한 수요가 급증하며 분위기는 달라졌다. 수천대 일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뚫고 몇 안 되는 공모주를 받을 바에야 비상장 주식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다.
때마침 등장한 비상장 주식 거래플랫폼도 성장세에 한몫했다. 최근 급부상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을 비교해보며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봤다.
/사진=증권플러스 비상장 홈페이지
최근 가장 화제성이 높은 비상장 주식 플랫폼은 증권플러스 비상장이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지난해 11월 론칭했다.
지난 4월 회원 수는 50만명을 돌파했고, MAU(월간활성이용자)도 30만명에 달한다. 거래 가능 종목은 5561개로, 누적 거래건수는 11만건을 넘어섰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삼성증권과의 연계를 통해 비상장 주식 거래의 안전성을 담보했다. 안전거래 연계 서비스 도입은 업계 최초다. 다만, 비통일주권 기업의 경우 거래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통일주권이란 예탁이 가능하고 증권계좌간에 위탁거래가 가능한 주권을 말한다. 비통일주권은 통일주권이 아닌 주식이다. 대다수 스타트업은 비용 때문에 통일주권을 만들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마켓컬리가 비통일주권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원래 이달 초부터 거래 가능 종목의 범위를 비통일주권 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미뤄진 상태다.장외주식 거래사이트
/사진=서울거래소 비상장 제공
피에스엑스가 운영하는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현재 MAU는 27만명으로, 출범한 지 1년도 채 안 된 후발주자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서울거래소 비상장 역시 신한금융투자와 연계해 안전성을 담보했다. 또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달리 '안전거래'와 '일반거래'를 구분해 비통일주권 기업 거래도 가능하도록 했다.
'안전거래'는 통일주권 기업을 대상으로 신한금융투자 증권계좌를 통해 이뤄지고, '일반거래'는 계좌 거래가 불가능한 비통일주권 기업을 대상으로 거래 상대방 매칭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거래 및 운용 수수료 0%'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기도 했다. 다만 거래 가능 종목은 288개로, 5000개가 넘는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비교하면 작은 규모다.
/사진=엔젤리그 제공
엔젤리그는 공동구매(클럽딜) 형태로 조합을 만들어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조합을 통해 구주를 공동구매하는 방식으로, 비통일주권 거래가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이 장점이다.
'조합지분 거래'는 비상장 주식을 소유한 조합의 지분을 거래하는 서비스다. 소수점 단위로 투자할 수 있어 1만원 등 소액으로도 가능하다.
지난 3월 거래액 100억원을 넘어선 엔젤리그는 최근 누적 클럽딜 200건을 돌파했다. 비상장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다만, 클럽딜을 통해 투자할 경우 조합이 설립된 지 1년이 경과해야 지분을 팔 수 있다. 회사가 1년 내 상장하지 않는 한 판매가 어려운 만큼 장기투자에 적합하다.
K-OTC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한 제도권 장외시장이다. 제도권 시장인 만큼 증권사 HTS(홈트레이딩시스템)·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상장주식처럼 거래된다.
결제 불이행·사기 등 우려도 민간 플랫폼보다 훨씬 적다. K-OTC는 1대1 협의를 통해 거래를 체결하는 민간 플랫폼과 달리 복수의 매수자와 매도자 호가를 매칭해 체결하는 다자간상대매매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세제 혜택도 있다. 소액주주가 K-OTC를 통해 양도하는 중소·중견기업 주식의 경우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다.
다만, 공시 의무·공모 실적 등을 충족해야 하므로 기업들의 진입이 쉽지 않아 거래 가능한 기업이 많지 않다. 지난달 말 기준 K-OTC 시장 기업 수는 139개에 불과하다.
/사진=38커뮤니케이션 사이트 갈무리
38커뮤니케이션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설 장외거래 사이트다. 통신판매업 신고일 기준 등록연도는 2004년이다. 최근 1~2년 새 등장한 비상장 거래 플랫폼과 비교하면 무려 10년이 넘는 업력을 보유한 셈이다.
그만큼 거래도 활발하고 거래 가능한 종목도 많다. IPO 일정, IR(기업활동) 자료 등 정보가 풍부하며 주주동호회도 활성화돼있다.
상장 앞둔 대어 낚자…장외 주식시장도 뜨겁다
직장인 A씨는 지난 3월 장외 주식시장에서 게임 개발회사 넷마블네오 주식에 1200만원가량 투자했다. 회사 동료의 권유로 주당 9만9000원에 120주를 샀다. A씨는 “대기업 자회사인 데다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라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청약경쟁 치열한 공모주 차선책
대표주자 K-OTC 시총 4조 늘어
상장 초읽기 카뱅·크래프톤 인기
장외주식은 아직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지 않은 주식을 가리킨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 시장이 대표적인 장외 주식시장이다. 증권플러스 등 민간업체의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도 있다.
6일 금투협에 따르면 올해 들어 K-OTC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70억5849만원이었다. 지난해(51억4755만원)보다 37% 증가했다. K-OTC 종목의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17조원대에서 최근 21조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K-OTC 일평균 거래대금 추이. 그래픽=김은교 [email protected]
상당수 투자자는 공모주 청약에 앞서 비상장 기업의 주식을 미리 확보하는 수단으로 장외시장을 이용한다. 공모주 청약으로 주식을 배정받는 건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8~29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공모주 청약에선 1억원의 증거금을 맡긴 투자자가 2~5주밖에 받지 못했다.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 중인 기업의 주식은 장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올해 초 7만5000원대였던 카카오뱅크는 최근 1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게임업체 크래프톤은 최근 300만~310만원에서 거래가 이뤄진다. 지난 3월 중순(180만원대)과 비교하면 70%가량 뛰었다.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은 지난달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K-OTC 종목은 일반 상장 주식과 비슷하게 증권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으로 거래할 수 있다. K-OTC 거래 시간(오전 9시~오후 3시 30분)은 코스피·코스닥 시장과 같다. 매도자와 매수자의 호가가 일치하면 거래가 이뤄진다. 현재 거래 가능 종목은 134개다. K-OTC 시장에 없는 장외주식은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에서 거래할 수 있다.
장외주식은 거래량이 적고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원하는 가격에 주식을 팔고 싶어도 살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만일 증시 상장에 실패하면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 크래프톤의 경우 최근 장외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시가총액은 25조원대다. 코스피 시장에서 게임업체 시가총액 1위인 엔씨소프트(17조원대)를 넘어서며 거품 논란이 일기도 했다.
비상장주식 거래사이트 3가지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 비상장주식을 찾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상장주식 거래사이트 3가지는 아래 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상장주식 중 당근마켓 주식이나 야놀자 주식, 무신사 주식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당근마켓과 야놀자는 몇 년 사이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당근마켓은 예능프로그램인 놀면뭐하니에도 나오고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당근마켓 주식을 찾을 수 있는 비상장주식 거래사이트는 어디일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비상장주식 거래사이트 3가지
비상장주식 중엔 유일한 제도권 장외주식 시장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비상장주식 거래가 허수 주문, 결제 불이행, 탈세, 부당이익 취득 등 구조적인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4년 k-otc가 출범했습니다. hts를 통해 일반 주식과 동일하게 거래하기 때문에 편리하고 사고의 위험이 없습니다.
k-otc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아래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자본전액 잠식 상태가 아닐 것, 매출액이 5억원 이상일 것,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적정일 것, 정관등에 주식양도에 제한이 없을 것 입니다.
k-otc 시장 거래는 증권사를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어플에서 k-otc 거래가 가능합니다.
아쉬운 점은 우리가 찾는 당근마켓, 야놀자 주식과 같은 유망주식은 k-otc에서 거래할 수 없는 점입니다. k-otc에 상장한 주식만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k-otc에서 거래 가능한 종목 수는 130여개로 비상장주식은 5천여개에 달하는데 비해 상장 주식 수가 부족합니다. 비상장주식 거래사이트로는 우리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비상장주식 거래사이트는 코넥스입니다. 코넥스도 제도권 비상장주식 거래사이트로 특이하게 회원사로 가입한 회사들의 주식 거래가 가능합니다.
코넥스도 비교적 안전하게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k-otc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원하는 비상장주식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넥스는 장외주식 거래사이트 코넥스에 가입한 회원사들만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거래할 수 있는 종목들이 한정되어 있어 거래하기에 그렇게 좋은 비상장 주식 거래 사이트는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38커뮤니케이션이 모두가 찾는 비상장주식 거래 사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38커뮤니케이션
대망의 38커뮤니케이션입니다. 비상장주식 거래사이트 중 가장 크고 정보도 많고 활성화되어 있는 곳이 바로 38커뮤니케이션입니다.
비상장주식에 대해 알아보는데 38커뮤니케이션을 뺴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현대카드, 현대오일뱅크, 현대엔지니어링같은 대기업도 있습니다.
이외에 바디프랜드, 무신사, 두나무, 빗썸코리아, 컬리, 비바리퍼블리카, 케이뱅크, 야놀자, 당근마켓, 빅텍스 등 우리가 관심가지는 비상장주식이 여기에 모여있습니다.
38커뮤니케이션은 거래 종목이 많은 큰 장점이 있지만 개인간 거래를 하기 때문에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면서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사실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38커뮤니케이션에서도 주식 거래를 하면서 우려를 표하기도 합니다. 장외매매 및 거래에 일체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38커뮤니케이션에 보면 삽니다, 팝니다에서 종목들을 거래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만약 마음에 드는 비상장주식이 있으면 거래하면 됩니다.
대기업이나 ipo를 하려는 종목들의 일정이나 뉴스에 대해서도 여러 정보들을 얻을 수 있으며 특히 비상장주식 거래사이트들 중 가장 활성화되어 있어 정보를 얻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장외주식, 비상장주식의 공시자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시황도 파악하기에 용이한 곳입니다. 38커뮤니케이션에서 코넥스나 k-otc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정보 얻기에는 가장 좋은 곳입니다.장외주식 거래사이트
비상장주식, 장외주식 거래방법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 추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장외주식 거래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장외주식이라고 한다면 비상장주식으로 흔히 이야기하는 아직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하지 않은 주식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장외주식거래 사이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평가 주식들을 찾다보니 이제는 더 이상 코스피, 코스닥에서는 찾기 힘들고 장외주식을 찾습니다. 아직까지 상장하
말 많고 탈 많은 '장외주식시장' 논란 속으로
최근 ‘청담동 주식부자’의 사기극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는 헐값에 사들인 장외주식을 허위정보를 유포해 비싼 값에 팔아치웠다. 하지만 그가 추천한 장외주식은 거의 대다수가 반토막 났고, 허위정보에 낚인 3,000여 명의 피해자들은 무려 1,000억 원대의 피해를 입었다. 과연 장외주식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사기극의 도구가 되었을까? 논란이 되고 있는 장외주식시장에 대해 살펴보았다.
“상장만 하면 대박이 날 수 있다.”장외주식시장에 처음 발을 내딛는 투자자들은 ‘상장=대박’이라는 말에 현혹된다. 물론 이러한 공식이 성립되는 사례도 여럿 존재한다. 삼성SDS와 카카오, 네이버 등이 장외주식시장에서 소위 ‘대박’을 친 대표적인 기업이다.
모든 투자자가 대박의 꿈을 꾸지만 현실은 결코 그렇지 못하다. 현재 장외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업은 약 1만여개로 추산된다. 이 중 상장에 성공하는 기업은 매년 1%에도 미치지 못한다. 기업공개(IPO) 단계에 돌입조차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고, 기업 존속 여부조차 쉽게 점치기 어렵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대박의 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위험요소도 분명 크지만, 이를 상쇄할 수 있을 만큼 장외주식시장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공식 장외주식시장은 금투협에서 운영하는 ‘K-OTC’다. 사진은 K-OTC의 전신인 국내 첫 공식 장외주식시장 ‘프리보드’의 출범식 현장.
‘상장만 하면 대박’ 유혹의 치명적 위험
장외주식시장은 쉽게 말해 우리가 흔히 주식을 거래하는 코스피(KOSPI), 코스닥(KOSDAQ)에서 거래할 수 없는 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을 일컫는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주식은 모두 증시에 상장된 기업으로 제한된다. 이 같은 상장주식 외의 주식을 비상장주식이라고 하며, 비상장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이 바로 장외주식시장이다.
투자자들은 대개 상장이 예정된 소위 ‘우량 기업’의 주식을 장외에서 미리 매입해 선점하는 방식으로 시세차익을 노린다. 특히 장외주식시장의 경우 기존 코스닥, 코스피 시장에 비해 거래의 자율성이 높은 편이다. 또 개인과 개인의 거래로 알음알음 이뤄지기 때문에 조건만 맞는다면 평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해 큰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 A씨는 말한다. “비상장주식은 개인 간 거래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정확한 투자수익률 통계는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비상장주식이 대박을 칠 경우에는 시중 금융권에서 유통되는 고금리 상품보다 훨씬 높은 투자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점이죠. 더구나 최근 저금리 기조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높은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고수익에 도전하는 장외주식 거래사이트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요. 장외주식시장이 활성화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공식 장외주식시장 ‘K-OTC’의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K-OTC’의 하루 장외주식 거래대금은 평균 8억9,000만 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 1월 3억9,000만 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거래량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 8월 하루 평균 거래량은 약 165만 주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역시 지난 1월의 하루 평균 거래량이었던 52만 주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여기에 사설 장외주식 거래사이트와 브로커, 개인 간 거래 등 비공식 장외주식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규모는 공식 시장인 ‘K-OTC’의 20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비공식 장외주식시장의 연간 거래규모가 약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장외주식시장 규모의 성장은 수치로 입증된다. 하지만 꼭 규모가 성장했다고 해서 시장 자체가 잘 여물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요한 변수 하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바로 ‘정보의 신뢰’ 문제다.
A씨의 말처럼 장외주식시장은 ‘하이 리스크(High Risk)-하이 리턴(High Return)’이 특징이다.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위험도 역시 높다. 이유는 단순하다. 장외주식에 대한 정보 유통이 극히 한정된 범위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정보의 진위 여부 역시 정확하게 파악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A씨는 말한다.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장외주식시장에서는 소위 ‘깜깜이 투자’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은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이 발생할 때마다 이를 공시해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포함한 수많은 금융업계 종사자들도 이와 관련한 정보를 분석해 제공하죠. 하지만 장외주식시장에서 유통되는 종목에 대한 정보는 어느 누구도 제공의 의무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결국 개인투자자들은 스스로 K-OTC에서 거래되는 기업을 제외한 수천 개 기업의 재무상태와 투자 현황을 스스로 파악해야 하는 거죠. 이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런 까닭에 주식에 해박한 지인들의 입을 통해 정보를 듣거나, 소위 투자전문가로 불리는 일반인 및 불법 브로커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보가 취약한 개인투자자들은 이처럼 제대로 된 정보 없이 ‘깜깜이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 ‘청담동 주식부자’ 사기사건 같은 경우가 바로 전형적인 ‘깜깜이 투자’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대표적인 사례다. 검찰에 구속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급차와 호화주택을 공개하며 자신의 부를 과시한 뒤, “장외주식시장을 통해 당신도 이 같은 부를 누릴 수 있다”며 일반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그는 헐값에 매입한 장외주식을 “상장만 되면 대박이 날 것”이라며 장외주식 투자자들에게 되팔았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시세차익을 누렸다. 하지만 정작 이 씨가 판매한 장외주식은 이후 상장에 실패했거나, 상장 후에 휴지조각이 돼버렸다.
업계에서는 제2의 청담동 주식부자 사태를 막기 위해선 장외주식시장의 투명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가장 눈에 보이는 해결책은 현재 유일한 공식 장외주식시장인 K-OTC의 활성화다. 하지만 이는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과연 이유는 무엇일까?
장외주식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알기 어려운 개인 투자자들은 그야말로 ‘깜깜이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 그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하듯 얻는 정보는 결코 신뢰를 담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투자 정보 얻기 어려워
표면적 이유는 K-OTC의 운영 과정에서 큰 폭의 적자가 발생된다는 점이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갖고 시작한 사업도 적자 행진이 지속된다면 결코 제대로 영위하기는 어렵다. 금투협에 따르면 K-OTC의 연간 운영비는 약 20억 원 수준이다. 하루 평균 10억 원을 넘지 못하는 거래대금에 비춰보면 적자가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현재 K-OTC에서는 연간 15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OTC 활성화를 가로막는 또 다른 요인은 비상장기업들이 K-OTC에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행법상 비상장기업이 50명 이상에게 공개적으로 주식을 판매하면 K-OTC 거래종목으로 자동 지정된다. 비상장주식을 판매할 때 발생하는 거래물량은 해당 회사의 매출 실적으로 잡힌다. 이럴 경우, 기업은 분기별로 사업보고서나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된다. 굳이 스스로 까다로운 ‘의무’를 떠안으려는 기업은 많지 않을 것이다.
장외주식 투자자들에게 K-OTC가 전혀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것도 문제다. 현재 개인투자자는 K-OTC에서 장외주식을 거래할 경우 양도소득세(대기업 20%, 중소기업 10%)를 부담해야 한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모든 증권은 투자이익이 발생할 경우 이에 따른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코스닥, 코스피 시장의 경우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양도세를 면제해주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높은 세금을 피하기 위해 사설 시장으로 몰리는 대표적인 이유다. 거래세율의 경우 0.5%로, 1% 이상으로 책정된 사설 시장의 평균 세율보다 낮지만 개인투자자들에게 어필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수준이다. 정부는 내년 4월 거래분부터 거래세율을 0.3%로 인하해 공식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장외주식시장에서 정보는 곧 돈이다. 알짜배기 정보는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행운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달콤한 사탕발림의 허위 정보는 투자자를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 과연 정보의 신뢰 문제는 어디에서부터 해결해야 하는 것일까? A씨는 장외주식의 유통 경로를 우선 살펴봐야 된다고 말한다.
“장외주식은 기본적으로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시장입니다. 일부 벤처캐피털(VC)과 관련 기관들만이 창업 기업에 대한 초기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장외주식시장은 ‘그들만의 리그’가 될 수밖에 없죠. 초기 기업의 고급 정보를 보유한 VC와 기관들이 매입한 주식은 대부분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장외주식 중개업체들에게 판매됩니다. 통상적으로 적게는 10억 원, 많게는 100억 원 수준으로 대량 거래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이를 구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죠. 분명한 사실은 실제 가치보다 훨씬 더 높은 가격이 매겨지고, 이로 인해 장외주식 거래사이트 소위 거품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대다수 장외주식 중개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사설 사이트에서 매겨진 가격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높은 가격에 구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투명한 정보 유통이 시장 활성화에 필수
대다수 업계 관계자들 역시 장외주식시장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보 접근의 최상단에 위치한 VC의 자정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문제는 일부 VC가 ‘벤처생태계 활성화’라는 설립 목적을 잊은 채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 배 불리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다양한 방식’에는 장외주식시장을 통한 이익 취득 역시 포함돼 있다.
익명을 요구한 VC업계 관계자 B씨는 말한다. “8~9년 전 벤처업계에서 주목받은 기업 하나가 있었습니다. 코스메틱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졌죠. 특히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가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한 장외주식 거래사이트 제품 개발’이었기 때문에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물론 벤처기업의 특성상 데스밸리(Death Valley·초기 벤처기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 단계를 넘어 시장에 안착하기까지의 과정을 일컫는 말)를 넘길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은 존재했죠. 하지만 일부 VC를 중심으로 워낙 높은 평가가 이뤄졌던 터라 성장에 대한 의심이 적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당시 이 회사는 데스밸리를 넘기기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당 약 5만 원에 장외주식이 거래되기 시작했죠.”
B씨는 문제가 여기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말한다. 데스밸리를 무사히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기업공개(IPO)와 상장에는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 사이 과연 그 기업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B씨가 재차 입을 열었다. “결론적으로 이 기업은 상장에 실패했습니다. 제품 임상 과정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어느 누구도 이러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장외주식 가격은 최초로 책정된 5만 원에서 12만 원까지 상승했죠. 데스밸리를 넘겼다는 점만 부각되다 보니 벌어진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일부 VC 관계자들은 가격이 정점에 올랐을 때 이 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요. 상장 실패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의 몫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대다수 업계 관계자들이 사실상 이러한 정보의 신뢰 문제를 해결할 확실한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보 공개의 의무가 없는 수많은 비상장기업에게 강제로 의무를 지게 하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실제로 취재 과정에서 만난 VC 및 금융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투협이 기관, 펀드매니저 등 업계 전문가들만 참여할 수 있는 별도의 장외주식시장 ‘K-OTCⅡ(가칭)’ 출범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기획이 현실화된다면 전문가들을 통해 보다 정확한 주식가격 책정과 투명한 정보 공유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금융업계 관계자 A씨는 “금투협 내부에서도 이번 청담동 주식부자 사기사건을 계기로 사설 장외주식 시장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전문가 집단을 위한 별도의 시장 개설은 올바른 정보 유통과 사설 시장의 투명성 확보, 그리고 공식 시장인 K-OTC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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